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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손흥민 타겟맨 부적합…얀선이 낫다”
입력 2017-03-20 06:43  | 수정 2017-03-20 07:00
손흥민이 2016-17 EPL 원정경기 득점 후 빈센트 얀선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미들즈브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정규시즌 ‘원톱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9일 사우샘프턴과의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7승 8무 3패 득실차 +34 승점 59로 선두 첼시(69점)에 10점 뒤진 2위.
손흥민은 3-4-2-1 대형의 센터포워드로 75분을 뛰었으나 득점·도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 3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5·덴마크)의 스루패스에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오른발로 슛한 것이 유효슈팅 전부였다.

스포츠방송 ESPN은 사우샘프턴전 리뷰에서 손흥민에게 토트넘 최저이자 유일한 평점 5점을 줬다. 스트라이커 역할을 편하게 소화하지 못함이 분명해졌다”면서 2015-16 EPL 득점왕 해리 케인(24·잉글랜드)이 부상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빈센트 얀선(23·네덜란드)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초반 잠깐 위협적이었으나 타켓맨이 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강조한 ESPN은 사우샘프턴 수비수들과의 일대일에서 열세였으며 미드필더들이 공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방에서 공을 지켜내거나 완급을 조절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단독 공격수로 EPL 선발 기용된 것은 이번이 시즌 3번째.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7라운드 홈경기(2-0승) 추가골 어시스트가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FA컵에서는 리그 투(4부) 위컴과의 4라운드 홈경기(4-3승) 4-2-3-1 원톱으로 2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주전 투톱이나 교체 출전 중앙공격수로는 2016-17시즌 6경기 3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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