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박 전 대통령 조사에 '특수통' 한웅재·이원석 투톱
입력 2017-03-20 06:40  | 수정 2017-03-20 07:05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를 누가 맡을지도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검찰은 특수통으로 꼽히는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1부장을 '투톱'에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전 대통령 조사에 투입될 한웅재 부장검사와 이원석 부장검사는 검찰 내 '특수통'으로 불리는 특수수사 전문가들입니다.

이들은 1기 특별수사본부에서도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참여했습니다.

쟁점인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기업 출연금 강요와 삼성 출연금에 적용된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는 한 부장검사가 맡을 예정입니다.

한 부장검사는 이번 사태 초기부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해 왔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삼성이 정유라 씨에게 승마 훈련을 지원하고 장시호 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을 후원한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의 핵심은 대통령의 뇌물죄이기 때문에 이른바 '주포'는 한웅재 부장검사가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미 수백 개의 질문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전해진 만큼, 이번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해낼 수 있을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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