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곳곳서 화재…봄나들이 갔다 산악사고도
입력 2017-03-20 06:40  | 수정 2017-03-20 07:33
【 앵커멘트 】
어제(19일) 하루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등산객이 몰리면서 산악안전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개장을 앞둔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탑승객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주차장 입구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보닛 쪽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에서는 주택창고에 담뱃불이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집에 있던 가족 4명이 대피했고, 이 중 70대 여성 임 모 씨는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길은 15분여 만에 잡혔고, 창고 등을 완전히 태워 소방서 추산 39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산으로 등산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경남 적석산을 오르던 40대 여성 김 모 씨가 정상 부근 바위에서 미끄러졌습니다.

김 씨는 출동한 구조헬기를 타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개장을 앞두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엘리베이터 2대가 멈춰섰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승객 40여 명은 30분 가까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롯데 측은 엘리베이터 안전센서 이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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