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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50대 가왕 `강남제비` 정체는 봉구…새 가왕 노래할고양
입력 2017-03-19 19: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50대 복면가왕 강남제비의 정체가 밝혀졌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1대 복면가왕으로 '노래할고양'이 선정되면서, 50대 복면가왕 강남제비가 가면을 벗었다.
'강남제비'는 2013년에 데뷔한 실력파 남성듀오 '길구봉구'의 봉구였다. 길구봉구는 실력파 가수들의 코러스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여러 OST와 명곡을 배출한 보컬계 신흥 강자로 알려졌다. 길구와 봉구가 팀을 이룬 것은 20살 무렵으로, 13년째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봉구는 우여곡절 끝에 데뷔했으나,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노래에 대해 자신감이 많지 않았던 상태라고 밝혔다.
'강남제비'는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을 상대로 드라마 도깨비의 OST인 크러쉬의 Beautiful을 감미롭게 불렀다. 패널 김정민은 강남제비의 노래를 듣다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정민은 "칼 뽑으러 내려갈 뻔했다"고 평하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승우는 '강남제비'의 Beautiful을 듣고, "초고음이 없어 오히려 걱정했는데, 목소리 자체에 힘이 넘쳤다. 선곡도 좋았지만, 노래를 워낙 잘했다"고 평했다.
한편, 김구라는 "남자들은 도깨비를 지겨워한다. 다 끝나갈 때가 됐는데 다시 도깨비를 부르니까, 그게 어떻게 (표에) 반영될지 잘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결국 강남제비 '봉구'는 일곱 표라는 아까운 표 차이로 왕좌를 노래할고양에게 내줘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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