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소환 D-2…삼성동 자택 '긴장 고조'
입력 2017-03-19 19:31  | 수정 2017-03-19 19:43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삼성동 자택 앞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저 앞 집회에서는 간간이 충돌도 이어졌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후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지 일주일째,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으로 분주합니다.

청와대에서 관저경호를 담당했던 구순성 경호관은 이른 아침, 양손에 가방을 든 채 삼성동 자택을 빠져나옵니다.

곧이어 박 전 대통령 머리 손질을 담당하는 정송주 원장 자매가 엿새째 아침 출근을 이어갑니다.

오전에 자택을 방문한 이영선 경호관은 5시간가량 머무른 뒤 오후 4시30분쯤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선 / 청와대 경호관
-"화요일에 예정대로 박 전 대통령과 같이 검찰 출석하나요?"
-"…."

삼성동 자택 앞 집회는 사나흘 전보다 차분해졌지만, 작은 소동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황교안 퇴진하라."
-"좌파 빨갱이 나가!"

탄핵 찬반 지지자 간의 멱살잡이도 벌어집니다.

검찰수사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당초 오전에 자택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박 전 대통령은 일주일째 침묵하고 있지만, 검찰 소환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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