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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긴다"…결전지 창사로 출발
입력 2017-03-19 19:30  | 수정 2017-03-19 20:39
【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이 바로 조금 전,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5차전을 위해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당초 계획했던 전세기가 아닌 일반 항공편을 이용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3일 중국전을 위해 아시아나 직항편으로 결전지인 중국 창사로 출국하는 대표팀.

당초 중국전 닷새 뒤 서울에서 열리는 시리아전 준비를 위해 귀국이 용이한 전세기를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국내 전세기 요청을 전면 불허하면서 일반 항공편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다행인 건 국내 항공사가 대표팀 귀국 일정에 맞춰 항공 출발 시간을 조정해 불편함을 덜어준 겁니다.


지난해 안방 1차전에서 중국을 3대 2로 이겼던 대표팀은 이번에도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조 2위)가 조별리그에서 중국(조 5위)을 압도합니다. 만만하진 않지만 잘 준비해 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하지만, 반한 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 140여 명의 우리 응원단은 중국 내 여러 도시를 거쳐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가 제기됩니다.

경기가 열릴 허룽스타디움도 과거 흥분한 중국 팬이 우리 응원단에 해코지를 했던 곳이라 걱정이 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국축구협회에 우리 응원단을 위한 안전 구역 지정과 안전 요원 배치를 요청해놓은 상황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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