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자부품硏, 자체 개발 IoT플랫폼 `모비우스`로 中企 경쟁력 강화 나선다
입력 2017-03-19 14:47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 원장(오른쪽)과 김군호 에어릭스 대표가 17일 경기도 분당의 전자부품연구원 대회의실에서 IoT 플랫폼(모비우스) 기반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자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박청원)이 자체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모비우스'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IoT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자부품연구원은 17일 환경솔루션 기업 에어릭스(대표 김군호)와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IoT플랫폼 모비우스 기술을 지원하는 내용의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ETI와 에어릭스는 ▲IoT 플랫폼인 모비우스 기술 지원 협력 ▲에어릭스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서비스 분야에 모비우스 기술 상용화, oneM2M 표준 인증▲성공적인 사업화 사례의 홍보와 에어릭스의 사업 진출 영역 확대 협력 등 모비우스의 효율적인 활용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ETI의 '모비우스'는 글로벌 IoT 표준인 oneM2M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최초의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다양한 IoT 단말을 연결할 수 있어 글로벌 호환이 가능하고 높은 개방성이 특징이다. 2014년 OCEAN(미래창조과학부, KETI 주도의 국제표준 기반 IoT 오픈 소스 연합체)을 통해 공개된 이후 부산 스마트시티, 부여 스마트팜 사업, SK텔레콤의 '씽플러그(ThingPlug)' 등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어릭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외 유수 기업의 플랜트, 발전소, 제철소 등에 KETI의 모비우스 기술을 접목한 백필터 집진기를 보급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스마트 팩토리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 원장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이끌 IoT 시장의 생태계 선점을 위해 주도권 싸움이 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IoT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비우스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하고 상용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