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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한도전’ 유재석, 에이스 아닌 박복의 아이콘으로 전락
입력 2017-03-18 19: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게임 중독자 유재석이 '박복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1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대결VS하나마나"특집이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PC방, 오락실, 볼링장, 식당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각종 대결을 펼쳤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양세형, 광희,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하하로 팀을 나뉘어 오락실, 볼링장, 식당에서 치열하게 대결했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불운의 아이콘으로 전락했다.
유재석은 오락실 게임기 개인전에서도 양세형을 상대로 졌으며, 인형뽑기 팀 대결에서도 어이없게 항복해야했다. 볼링장으로 이동하는 도중에는 멤버들에게 '실력에 비해 성질이 안 좋다', 'MC만 잘하는 것 같다'는 조롱을 들었다.

볼링장에서도 유재석의 불행은 계속 되었다. 초반에는 유재석 팀이 선전하고 박명수 팀이 부진해, 박명수가 성질을 냈다. 그러나 하하의 조언으로 박명수가 '스페어의 제왕'으로 다시 태어났고, 결국 역전했다.
마지막 대결인 보드게임전에서 박복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 역시 유재석 팀이 초반에는 앞서나갔지만, 결국 박명수 팀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게임 도중 말이 바뀌어 소동이 일어났는데, 정준하가 말을 바꿔 진행한 것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대로 진행하는 바람에 유재석 팀은 내지 않아도 됐을 벌금을 냈다.
늘 무한도전의 '에이스'라는 평을 듣던 유재석은 자신이 게임 종목과 벌칙을 제안해놓고도 연이어 패배해, '말 잘하는 광희'라는 농담을 들으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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