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첫 토론회 '연대론' 두고 정면충돌
입력 2017-03-18 19:30  | 수정 2017-03-18 20:50
【 앵커멘트 】
진통 끝에 경선룰을 확정한 국민의당도 첫 TV토론회를 했습니다.
정권창출이 먼저라는 안철수 전 대표와 연대를 주장하는 손학규, 박주선 후보의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첫 대선주자 합동 TV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연대론으로 포문을 연 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었고, 이를 박주선 의원이 지원했습니다.

39석의 국민의당으론 정권 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개혁적인 보수, 합리적인 보수세력 같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을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개혁 공동정부를 만들겠다고…."

▶ 인터뷰 : 박주선 / 국민의당 의원
- "안 후보께서 자강론을 주장하시는데 누가 자강을 반대하겠습니까. 우리 당의 지지율이 지난 총선 때보다 반 토막이 났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때 연대의 망령이 되살아났다며 자강론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자신이 어떤 일을 하겠다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은 다음에, 선거 이후에 개혁세력들을 결집해서…."

안 전 대표와 손 의장은 정책을 두고도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대북 제재를 강조하며 물밑대화로 협상해야 한다는 안 전 대표와 달리 손 의장은 북한·미국·중국과 적극적인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경제분야에서 안 전 대표가 창업과 일자리 정책으로 경제 전문가임을 자처하자, 손 의장은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를 내세우며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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