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틸러슨 방중 "북핵 위협 강조…중국과 협력"
입력 2017-03-18 19:30  | 수정 2017-03-18 19:47
【 앵커멘트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18일) 중국을 방문하고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했습니다.
양측은 북핵 위협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북한이 좋은 선택을 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과 한국에 이어 마지막 순방국인 중국을 찾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실용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하며 북핵 위협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우리가 서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서로 계속 이야기하고 북한을 대화 장소로 끌어들이기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북핵 문제 해법을 두고 양측은 여전히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왕이 부장은 우리 누구도 평화를 위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에 엄격한 제재와 대화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여야 한다며 6자 회담에 부정적인 트럼프 정부와 다른 입장을 보인 겁니다.

왕이 부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사드 배치도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달 초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첫 정상 회담이 열립니다.

틸러슨 장관은 내일(19일) 시진핑 주석을 예방하고 정상 회담 일정을 조율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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