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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우리은행, 통합 5연패까지 1승 남았다
입력 2017-03-18 19:05 
우리은행 맏언니 임영희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통합 5연패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0-49로 승리하며 챔프전 2연승을 달렸고, 통합 5연패까지는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우리은행은 베테랑 임영희는 15득점, 에이스 박혜진은 11득점을 기록했고, 존쿠엘 존스는 9득점 2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시작은 삼성생명이 좋았다. 김한별이 연속으로 득점했고, 토마스는 강력한 블록슛을 날려 상대의 기를 꺾었다. 우리은행의 공격 흐름을 끊어 속공으로 이어간 플레이도 좋았다. 박하나도 3점슛을 꽂았다. 우리은행도 홍보람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으나,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속공에 성공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배혜윤도 골밑 플레이로 득점을 기록. 1쿼터는 삼성생명이 22-16으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우리은행이 반격을 시작했다. 홍보람과 최은실 등 식스맨들의 득점이 가동된 상황에서 존스가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교체로 들어온 임영희가 3점슛을 폭발시키면서 2쿼터 중반 점수 28-28,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자유투로 32-30 역전을 이룬 뒤 임영희가 달아나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삼성생명의 공격이 부진한 사이, 우리은행은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고, 전반을 38-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우리은행은 선수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는 50-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추격이 필요했던 삼성생명이지만 여전히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5분여 동안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자유투가 전부였다. 이와 달리 우리은행은 최은실과 박혜진이 득점을 기록해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이제 20일 용인에서 열리는 챔프전 3차전에서 승리하면 통합 5연패를 확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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