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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①] 신델라, “음악으로 대화+소통...행복 전파하고파”
입력 2017-03-18 15:11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김진선 기자] 성악가 신델라가 단독 콘서트로 무대에 선다. 앞서 클래식에 기반으로 가요, 국악 등 장르와 콜라보레이션 해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무대를 꾸민 신델라. 그가 꾸미는 단독 콘서트는 어떤 색을 띨지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진다.

작년에 국제신문에서 뉴 콘서트를 했는데, 그때 너무 좋아서 1년 만에 다시 초청을 받았다. ‘위드 유라는 이름의 단독 콘서트다. ‘위드 유는 내 앨범 제목이자 단독 콘서트 제목이다.”

부산 영화의 전당을 가득 메웠을 뿐 아니라, ‘클래식은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을 깡그리 무너뜨린 그의 무대가 가진 힘은 실로 놀라울 수밖에 없다. 장르와 세대의 벽을 깨부수고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기 때문. 이번 무대는 또 어떤 콘셉트로 이루어질까.

‘봄과 여자의 사랑을 주제로 꾸며진다. 델라벨라 클래식 밴드와 함께 오르고, 가요, 팝송, 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오른다. 주부들을 위해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공연인데, 30대부터 70대까지 모두 즐길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자녀를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고 한숨 돌리는 시간대 11시. 신델라는 ‘봄과 여자의 사랑을 주제로 30대부터 70대 연령층 모두가 웃고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준비, 이들에게 잊고 지낸 추억을 환기시키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간간히 남자 분들도 오기도 한다(웃음). 여자 관객들은 엄마와 친구와 행복한 표정으로 극장에 오시는 데, 그 모습에 나 또한 너무나 기분이 좋다. 사실 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많지 않은데, 이런 무대가 있어 참 좋다. 특히 공연으로 모두가 하나 된 느낌으로 뭉치고, 또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돼 무대에 서서도 굉장히 즐겁다. 이번에도 어떤 관객들을 만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 공연을 통해 수백 명의 관객이 하나의 마음으로 뭉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 하지만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한 마음이 돼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면, 이는 공연 자체의 힘 이상의 시너지로 발휘된다. 공연을 즐기는 그 이상의 감동. 이는 비단 ‘좋은 공연이라는 말로 표현하기 아까울 정도의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된다.

하나하나 다 소중하다. 요즘 세상이 무서운 일도 많고 어려운 마음도 많지 않나. 남녀노소, 모두가 힘든 마음을 정화시키고, 가정이나 친구들에게 그 마음을 전파하는 바람이다. 막연히 ‘제 노래를 듣는 시간이 아닌, 공연을 본 분들이 행복함을 느끼고, 그 밝은 기운을 전파하는 것이다.”

공연을 본 충만해진 영혼을 전파해 많은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신델라의 작은 바람.

음악이 가진 힘이 있지 않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기운이 관객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다. 무언가를 만들어내서 전하는 인위적인 것이나, ‘꼭 감동을 전해야 한다는 마음보다 음악으로 얘기하고 웃는 시간이 너무나 좋다. 음악으로 소통하고 대화하고 무언가를 공유하는 느낌말이다.”

한편 신델라의 단독콘서트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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