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래포구 화재 현장 신속히 방문한 문재인 '상인들 일일이 위로했다'
입력 2017-03-18 15:09 
소래포구/사진=연합뉴스
소래포구 화재 현장 신속히 방문한 문재인 '상인들 일일이 위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1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무엇보다 상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장사할 수 있도록 복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시장 안에 차려진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수습 대책 본부'를 찾아 "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이어 또다시 대형 화재가 났는데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으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받은 문 전 대표는 "피해 복구나 잔해물 철거 비용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중"이라며 "국민안전처로부터 특별교부세를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화재 보험에 가입할 경우 손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좌판 상점은 그렇지 않다"며 "근본적으로는 좌판 상점이 무허가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인들은 문 전 대표의 영업 재개 예상기간 질문에 "약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가 끝난 뒤 건물을 새로 지어 좌판 상인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지금의 어시장시설을 현대화하자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후 폴리스 라인 뒤에서 직접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갑자기 이런 대형 화재가 벌어져 안타깝다"며 상인들을 일일이 위로했습니다.

'빨리 복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상인에게는 "조속하게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안상수 의원과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소래포구 어시장을 잇따라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안 의원은 화재현장을 둘러본 뒤 조속한 복구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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