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취해 10대 여학생 다짜고짜 폭행…소방공무원 검거
입력 2017-03-18 14:16 
술에 취해 10대 여학생들을 때린 혐의를 받는 소방공무원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소방공무원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20분께 진주시내 한 이면도로에서 B(13)양과 C(14)양에게 욕을 하고 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회식자리에서 음주를 한 뒤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학생들이 돈을 내놓으라고 (나를) 협박하고 도망가다가 넘어져 다친 것"이라며 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여중생들은 "지나가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측은 "사건 장소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등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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