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심 너구리 다시마, `먹는건가 아닌가` 논쟁…회사답변은?
입력 2017-03-18 13:02 
자료=농심 홈페이지

"너구리의 다시마는 먹는 건가요? 국물만 내고 버리는 건가요?"
최근 농심은 이같은 소비자 질문이 많다며 13~40세 남녀 362명을 대상으로 너구리에 들어있는 다시마를 먹는 지 여부를 조사한 설문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가운데 6명(63.3%)은 다시마를 '잘 먹는 편이다'라고 답한데 비해 10명 중 4명(36.8%)은 '국물만 내고 먹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 결과를 블로그나 온라인게시판엔 인용해 양측 서로가 "먹지 않을 줄(먹을 줄)은 몰랐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너구리에 들어있는 다시마는 식용일까.

농심에 따르면 너구리에 들어가는 다시마는 완도 해역에서 채취한 것이며, 이후 자연건조·절단·선별 단계만을 거친다.
일체의 인공적인 첨가물 없이 원물 그대로의 다시마를 너구리 제품에 첨부하게 되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농심관계자는 "간혹 다시마에 흰색 가루가 묻어 있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다시마를 건조하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천연물질 '만니톨' 성분"이라면서 "물론 다시마를 먹을 지, 국물맛을 낼 데에만 사용할 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너구리에 이례적으로 두 개 이상 다시마가 들어있는 것을 행운으로 여기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너구리 봉지를 뜯어서 다시마가 두개 나온 날은 복권을 사는 날" 또는 "너구리 뜯어보니 다시마가 네개, 최고의 행운!"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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