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덴마크 검찰, 정유라씨 한국 송환 결정…송환 거부 소송 전망(종합)
입력 2017-03-17 16:47 

덴마크 검찰이 17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한국으로 송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경찰은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정씨를 체포했으며 이후 덴마크 검찰은 한국으로부터 송환요구를 받고 송환 여부를 검토해왔다.
덴마크 검찰의 모하마드 아산 차장검사는 "한국의 정씨 송환 요구에 대해 철저하게 검토한 결과, 모든 요건이 덴마크 송환법에 부합한다는 게 우리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씨는 검찰의 송환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송환거부 소송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정씨의 송환이 이뤄지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씨가 한국 송환 결정에 대해 3일 이내에 법원에 이의 제기를 하면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된다. 또 지방법원에 이어 고등법원, 대법원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정 씨의 변호를 맡은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검찰에서 한국 송환을 결정하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송환 거부 소송에 나설 것이라면서 법원에서도 최종적으로 송환을 결정하면 정 씨가 덴마크에 망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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