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준비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대면 조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청와대 압수수색 가능성도 열어놨다.
17일 검찰 관계자는 "질문사항은 계속 뽑고 있다. 장소는 두세 군데를 두고 저울질하는 중"이라며 "보안 등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은 다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를 맡을 검사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이원석 중앙지검 특수1부장, 한웅재 형사8부장 등 수사 핵심 간부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선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예상 조사 시간에 대해선 "복잡한 문제가 걸려 있다"며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주력할 것"이라면서도 "압수수색도 나중에 필요하면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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