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기 안낳는 이유 물었더니 10명 중 5명 답변이…
입력 2017-03-17 07:48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녀 양육 부담이 꼽혔다. 또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보육비·교육비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경기도가 지난해 8∼9월 실시한 '2016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이 꼽은 저출산 원인 1위는 자녀 양육 부담(49.6%)이었고 다음이 직장 불안 및 일자리 부족(21.7%), 여성의 경제활동증가(14.2%), 주거비 부담(9.9%), 초혼연령 증가(3.9%)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책으로는 38.7%가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을 들었다. 다음으로 출산장려금 지원(18.1%), 육아 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13.7%), 보육시설 확충 및 환경 개선(10.7%), 출산 및 육아 후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 지원(10.2%)을 꼽았다.
결혼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20.8%가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40.5%가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지만 32.5%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라고 밝혔다.
이혼에 대해서도 43.3%는 "해서는 안 된다" 또는 "가급적 해서는 안 된다"고 했으나 37.2%는 "경우에 따라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 15.2%는 "이유 있으면 하는 것도 좋다"고 답해 이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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