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차준환, 세계선수권 5위…아쉽게 메달획득 실패
입력 2017-03-16 22:49 
차준환.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메달획득이 기대됐던 차준환(16·휘문고)이 아쉽게 5위에 만족했다.
차준환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부분에서 기술점수 85.59, 예술점수 75.52 도합 160.11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까지 합산해 총점 242.45를 기록한 차준환은 대회 5위를 기록하게 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받으며 메달획득에 기대를 안긴 차준환은 이날 영화 ‘일 포스티노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했다. 차준환은 초반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 그리고 쿼드러플 살코까지 성공시키며 쾌조의 스타트를 해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한 쿼드러플 살코 착지 도중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이후 점프는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우승은 중국계 미국인인 빈센트 저우에게 돌아갔다.
최종순위 5위를 받아든 차준환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의 메달획득은 실패했지만 다가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안기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