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하우시스, 佛 국제복합소재전시회 `JEC월드`서 車경량화부품 기술혁신상 수상
입력 2017-03-16 20:18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16일까지 열린 국제복합소재전시회 'JEC월드'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개발한 '루프랙'으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루프랙은 자동차 지붕에 짐을 싣거나 고정하기 위한 용도에 쓰이는 한 쌍의 긴 봉 형태의 부품이다.
프랑스 복합소재산업 연합 기업인 JEC그룹이 주최하는 'JEC 월드'는 전 세계 1200여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산업 전시회다.
LG하우시스는 독자 개발한 경량화 소재인 연속섬유복합재(CFT)를 적용한 루프랙이 기존의 알루미늄 소재 대비 무게와 부품수 등을 줄인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LG하우시스의 루프랙은 알루미늄 제품보다 무게가 약 30% 가볍고 생산에 필요한 부품 수도 종전의 20% 수준까지 줄여 생산원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LG하우시스는 연속섬유복합재를 적용한 루프랙을 내년부터 양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로 공급할 예정이다.
민경집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기술혁신상 수상은 독자 경량화소재 개발 등 자동차 경량화 분야에서 LG하우시스가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온 성과를 인정 받은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경량화 기술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경량화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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