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 前대통령 칩거 5일째…"창문도 못 열고 산책도 못 해 힘들어해"
입력 2017-03-16 18:13 
사진=연합뉴스
박 前대통령 칩거 5일째…"창문도 못 열고 산책도 못 해 힘들어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 이후 5일째 계속되는 언론의 취재로 "창문도 열지 못하고 상당히 힘들어한다"고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가 16일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심신이 쇠약해져 있고 건강도 썩 좋지 않은 상황인데 기자들이 자택 옆 건물 옥상에서 사저를 계속 찍고 있어 박 전 대통령이 창문도 열지 못하고 집 마당에서 산책도 못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통령 경호를 맡은 대통령 경호실은 해당 언론사에 협조 요청을 했으나 언론사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동 사저로 안봉근 전 국정홍보 비서관 명의의 통신요금 고지서가 배달된 것을 놓고 일각에서 '차명 휴대폰' 논란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10여 년 전 집 전화를 개설할 때 당시 안 비서관 명의로 설치한 것이다"라며 "해당 고지서는 집 전화 요금이다"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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