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땅 투자에 쏠린 눈…LH설명회에 최대 인파
입력 2017-03-16 17:34  | 수정 2017-03-16 21:33
16일 LH 오리 사옥에서 열린 올해 투자설명회에 2000명이 몰렸다.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TV를 통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LH]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방증하듯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최한 투자설명회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LH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오리 사옥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려든 탓에 행사장 내부는 바닥, 통로 할 것 없이 꽉 찼고 1층 로비와 복도, 계단까지 빼곡히 들어찼다. 사람이 몰린 행사 초반에는 대기 행렬이 사옥 외부로까지 이어졌다.
남건희 LH 토지마케팅기획부 차장은 "공공택지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이나 공인중개사는 물론 일반 개인투자자들도 참여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지난해까지 수도권 주요 지구 위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택지지구 지정 중단 여파로 공공택지가 감소하면서 올해는 전국 토지를 대상으로 특장점과 공급 시기, 청약 방법 등을 소개했다.
LH는 올해 3월 이후 단독주택 2735필지 91만6000㎡, 상업·업무 948필지 116만8000㎡, 산업유통 631필지 413만4000㎡ 등 총 4648필지 1097만7000㎡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