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소보독립 반대시위대 미 대사관 불 질러
입력 2008-02-22 04:50  | 수정 2008-02-22 08:35
코소보 독립을 규탄하는 세르비아인들의 대규모 항의 집회가 베오그라드 도심에서 10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코소보는 세르비아 영토'라고 주장하며 행진을 벌였고, 일부 시민들은 베오그라드 내 미국 대사관에 진입해 불을 지르는 등 시위가 걸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사관을 점거한 시위대는 10여분 뒤 진압 경찰이 출동, 최루탄을 쏘자 건
물을 빠져나와 길거리로 도망쳤고 이 과정에서 약 30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특히 미국 대사관과 이웃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대사관은 물론 캐나다, 터키, 보
스니아 대사관도 역시 같은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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