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유명 랩퍼, 트럼프 저격 뮤직비디오 공개…트럼프 '오바마였다면 감옥행'
입력 2017-03-16 16:28  | 수정 2017-03-16 20:50
【 앵커멘트 】
미국의 한 유명 래퍼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총을 쏘는 듯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비난과 공식 사과를 요청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로 분장한 광대가 모든 개들을 강제 추방하겠다며 브리핑에 나섭니다.

그러자 누군가가 도끼로 광대를 내려칩니다.

(현장음)
-이것은 마지막 통보, 이것은 마지막 통보

결국 방아쇠가 당겨지고 총구에는 격발음을 의미하는 '뱅'이라는 글자가 나타납니다.

반트럼프 연예인으로 유명한 미국 유명 래퍼 스눕 독의 신작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대통령 저격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해 트럼프대통령과 공화당원들은 스눕 독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이런 뮤직비디오가 나왔다면 감옥에 갔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와 경쟁했던 루비오 공화당 의원도 '과거 대통령이 암살된 적 있다'며 '스눕은 이런 문제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스눕 독에게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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