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롯데·CJ도 필요시 소환"…박 前대통령 수사 박차
입력 2017-03-16 16:20 
사진=연합뉴스
검찰, "롯데·CJ도 필요시 소환"…박 前대통령 수사 박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SK 외에 롯데, CJ그룹 관계자도 필요하면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조사상) 필요하다면 롯데와 CJ 관계자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나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총수 조사 가능성을 묻자 "특정인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필요하다면 관계자를 조사하겠다는 뜻이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최근 면세점 인허가를 담당하는 관세청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이날은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 전·현직 최고위 관계자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대기업 사이의 뇌물수수 혐의 확인에 수사력을 모으는 모양새입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여러 대기업 중 SK 관계자를 먼저 부른 것에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