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유지, 전세가는…
입력 2017-03-16 16:20 
[자료 =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3월 2주(3월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대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1%, 0.03%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1%→0.01%)했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0.02%→0.03%)됐다.
올해 누계 상승률로는 매매가는 0.00%, 전세가는 0.14%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아파트 매매가격은 봄 이사철 성수기를 맞이해 교통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11.3대책과 가계부채관리 등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5월 조기대선과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됨에 따라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분양·입주물량에 따라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과 부산 등은 상승한 반면 광주는 노후주택 기피현상으로 하락 전환됐다. 울산은 조선업 침체와 신규아파트 입주 등으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국 전세동향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잔금 확보를 위한 전세매물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봄 이사철인데다가 접근성, 편의시설 등 주거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는 만기 도래에 따른 재계약 수요와 금리 부담, 시장 불확실성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에서 제주는 강정지구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구도심으로 파급되며 하락 전환되고 세종은 2-2 생활권에 집중된 신규 입주물량으로 6주 연속 하락폭 확대됐다. 대구는 학군이 우수한 수성구의 상승세로 가을이사철 이후 처음으로 보합 전환됐고 강원과 전남은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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