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간에 부설주차장 공유하면 최고 2500만원 지원
입력 2017-03-16 16:19  | 수정 2017-03-20 09:03

야간에 텅 빈 부설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하면 주차시설 개선 공사비로 최대 2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6일 서울시는 주택가 주차난 완화를 위해 야간에 빈 주차장을 공유할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택가와 가까운 상가, 학교, 아파트 등 주차공간 5면 이상을 개방할 수 있는 시설이 대상이다. 대형마트, 공공기관, 기업 부설주차장 등 대규모 주차장도 지원 가능하다.
주차장을 개방하는 건물주에게 주차장 시설 개선 공사비로 최고 2500만원을 지원한다. 주차에 따른 수익금을 지급한다.해당 주차장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지정돼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달 오전 8시까지 인근 주민이 매달 주차비로 2만∼5만원을 내고 이용하도록 한다. 10면을 개방할 경우 월 20만∼50만원, 연 240만∼6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요금징수, 부정주차 견인, 주차면 배정 등은 각 지역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해준다. 건물주가 원하면 직접 관리할 수도 있다.
참여를 원하는 건물주는 관할 구청이나 서울시 주차계획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주차장 확보를 위해 200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 시내 370곳에서 9710면의 주차장을 확보해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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