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후견인 사위" 이영훈 부장판사, 이재용 재판에 의도적으로 배치?
입력 2017-03-16 14:23 
최순실 후견인 사위 이영훈 부장판사 / 사진=MBN
"최순실 후견인 사위" 이영훈 부장판사, 이재용 재판에 의도적으로 배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의 이영훈 부장판사가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연관된 사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려고 독일에 갔을 때 임 모 박사라는 사람이 현지 동포 어르신에게 최순실을 잘 도와주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임 박사는 다름 아닌 현재 이영훈 부장판사의 장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장판사가 최 씨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인물의 사위라는 주장입니다.

안 의원은 이어 "이 부장판사가 이 부회장 재판 책임판사로 배정된 것은 결코 의도적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당초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에 배당됐으나 조 부장판사가 앞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한 바 있어 이 부장판사에게 재배당됐습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한 이 부장판사는 지난달 수원지법에서 서울지법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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