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SNS 뜨겁게 달군 서울 대방역 처녀 귀신, 정체는?
입력 2017-03-16 14:04  | 수정 2017-03-16 15:13
사진=유튜브 캡쳐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대방역 처녀 귀신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처녀 귀신은 대방역 인근 지하차도 앞에서 처음 목격됐습니다.

당시 운전 중이었던 김 모씨는 "어두운 밤, 하얀 소복에 긴 머리를 늘어뜨린 여성이 도로 한가운데 서있었다"며 "겉모습이 일반적인 처녀 귀신과 정확하게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전문가는 "여성의 손목 부분이 반짝거린다"며 "반짝거리는 이유는 자동차 라이트를 반사한 것이므로 빈 공간이 아니라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내가 생각한 귀신의 모습과 똑같다" "저곳에 사람이 있을 이유가 없다"며 목격자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여러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귀신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여의도 지구대에 근무하는 이 모 경사는 "당시 실종신고가 됐던 여성이다"며 여성의 귀신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친구들과 여의도 공원에서 술을 먹다가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하고 없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3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와 도로에 서 있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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