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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비전, 학교폭력 다룬 영화 ‘지렁이’ 후원
입력 2017-03-16 13:30 
영화 ‘지렁이’ 포스터
[MBN스타 신미래 기자] 영화 ‘지렁이는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인 딸 ‘자야를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장애인 아버지 ‘원술의 모습을 그린 사회 고발영화로 오는 4월 개봉을 목표로 두고 있다.

윤학렬 감독의 영화 ‘지렁이에서는 장애인 자녀의 학교폭력으로 시작해서 뒤 이어 찾아오는 성폭력 그리고 ‘성착취까지로 이어지는 현실고발 영화로 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주)네오비젼은 오는 20일 대한극장에서 열리는 영화 ‘지렁이의 (재)청예단의 관계자와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관계자, 사회부 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초청 시사회를 공식 후원한다.

이날 영화시사회에는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재)청예단의 관계자들과 학교폭력 현장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에 앞장서는 상담사들과 코칭전문가,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하며 언론사와 방송사의 사회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의 현장에 대한 생각을 재정립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 ‘지렁이의 연출을 맡은 윤학렬 감독은 ‘철가방 우수氏>(2012) ‘오 해피데이(2003)에서 메가폰을 잡은 바 있으며, ‘오빠생각(2016) 시나리오 원작자이다. ‘원술 역은 김정균이, ‘자야 역은 오예설이 연기한다.

영화 ‘지렁이는 과거에 발생했던 대표적인 청소년 성폭력 피해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 되었다. 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사건 이후 가해 학생들의 삶과 피해 학생 유가족들의 삶을 조명하여 불평등한 사회속 보이지 않는 편견을 파헤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화 ‘지렁이는 나와의 다름이 차별로 이어지는 학원 폭력의 현실 속에 집단 따돌림과 성폭행으로 유명을 달리했던 외동딸의 죽음 앞에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던 뇌성마비 장애우 아버지의 아픔을 통해 2017년 대한민국의 오늘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뀐 상황, 외동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한 장애우 아버지의 노력은 학교, 경찰 및 가해 학생 가족과 기득권 권력 앞에 허망하게 무력화되고, 힘없고 나약한 장애인 아버지는 이러한 현실 앞에 복수라는 칼을 집어 들게 된다.

이에 뇌성마비 장애인 아버지 ‘원술 역할에 배우 김정균, 그의 외동딸이자 청소년 성범죄의 피해자가 된 ‘자야 역에 오예설 양이 출연 했으며, 가해 피해 관계자들로 이계인, 윤순홍, 이한휘, 이응경, 최철호, 권영찬, 정운택, 김광식 등의 중견 연기자들이 출연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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