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를 달리는 모든 지하철 차량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NHK방송은 16일 도쿄 내 지하철 운영 업체들이 모든 차량에 범죄방지와 테러 대응을 목적으로 한 방범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도에이지하철을 운영하는 도쿄 도교통국은 올해 8월부터 10년에 걸쳐 운영중인 1100대의 차량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쿄 내 9개 선로에서 차량 2700대를 운영하는 도쿄메트로는 내년 4월에 우선 3개 선로의 차량에 방범카메라를 설치한 뒤 나머지 노선에도 2023년까지는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업체들은 이번 CCTV 설치가 차량 내에서 발생하는 치한, 소매치기 등 범죄방지는 물론 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서의 테러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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