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청소년 독감환자 다시 늘어…보건당국, 개인위생 당부
입력 2017-03-16 11:32  | 수정 2017-03-17 11:38

영유아와 학생 연령층에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표본 감시 결과 7∼18세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올해 10주차(3월 5∼11일) 7.1명으로 9주차(2월 26일∼3월 4일) 5.9명보다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0∼6세 의심 환자도 10주차 9.5명으로 9주차 8.0명보다 늘었다.
전체 연령에서 독감 의심 환자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9주차에 6.1명을 기록했지만 10 주차에 7.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학원 포함)에 등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독감 예방을 위해 가정,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씻도록 하고 기침, 재채기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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