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7일 글로벌 EV 서밋 개최…전기차 시장 미래와 대응전략 논의
입력 2017-03-16 09:29 

4차산업혁명의 핵심 화두 중 하나인 전기차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자동차산업의 미래와 대응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16일 국제 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개막 특별행사로 '글로벌 EV 서밋'을 17일 제주도 여미지 식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작된 미래자동차 전쟁, 승자의 조건(How to Win at the Tipping Point)'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의 자동차부문을 총괄하는 안드레이 베르디체프스키가 '뉴 모빌리티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지능화 사업을 이끌고 있는 황승호 부사장이 '커넥티트 카의 미래: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를, LG그룹의 배터리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웅범 LG화학 사장이 "e-모빌리티의 중심, 차세대 배터리 전략'을 각각 발표한다.

이밖에 최근 SUV 생산을 발표한 전기차 브랜드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의 앨버트 램 사장, 북미지역 충전인프라 구축 3위로 떠오른 시그넷시스템의 황호철 대표 등이 전기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조성전략을 논의한다.
전기차 산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자체 장들도 견해를 밝힌다. 원희룡 제주 지사는 '제주 그린 빅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환영사를 한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도 각각 전기차 보급 활성화 전략을 발표한다. 또 한글과 컴퓨터를 창업한 이찬진씨는 전기차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서 얻은 사용자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서밋의 좌장을 맡은 김상협 카이스트 초빙교수는 "자율형자동차는 10년 이내에 전면 상용화될 것이며 그중 3분의 2 이상은 전기자동차가 되리라는 전망이 중론"이라며 "스마트폰에 이어 뉴 모빌리티라 총칭하는 미래자동차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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