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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양희경X양희은-악동뮤지션, 가족이라서 다행이야 (종합)
입력 2017-03-16 00:24 
라디오스타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양희경 양희은 사진=MBC라디오스타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가족끼리 폭로해도 이렇게 유쾌할 줄이야. 양희은-양희경 자매, 이수현-이찬혁 남매의 가족 폭로담이 눈길을 모았다.
15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영진 / 연출 박창훈)는 '가족끼린 그럴 수 있어~' 특집으로 양희은-양희경 자매와 이수현-이찬혁 남매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사람들은 바로 이수현, 이찬혁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이였다. 이수현은 'K팝스타'에 출연당시 "기획사 자체를 몰랐다"며 "왜 심사위원들이 계신지도 몰랐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어 "(윤종신 대표가 있는) 미스틱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하자, 이에 윤종신이 "(YG와) 계약이 언제 끝나"라고 물었고, 이수현은 미소를 지으며 "아직 멀었다"고 화답해 폭소케했다.
또한 이수현은 오빠 이찬혁의 과잉보호에 불만을 갖고 지어낸 '가짜 남친 소동'을 폭로하기도해 남매듀오의 에피소드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 이수현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오빠에게 말하지 말아야겠다"라며 "쓸 데 없이 보수적이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두 남매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윽고 두 사람의 폭로담에 MC 윤종신은 "YG에서 제일 보수적인 사람이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사실 이수현을 제일 당황하게 한 것은 MC들의 목격담 공개였다. 얼마 전에 남자 아이돌들과 볼링장을 갔다던데…”라고 제보했고, 이수현은 급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망설이던 이수현은 그냥 친구라서 상관 없다”면서도 말문을 흐렸으나 오빠 이찬혁은 이를 놓치지 않고 망설일수록 이상한 것”이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결국 이수현은 나와 김새론, 세븐틴의 승관오빠, 아스트로의 리키”라고 사실을 토로했고 이찬혁은 승관 가만 안둘거야”라며 질투심을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 오빠미를 뿜어냈다.
이런 티격태격함 에피소드는 양희은, 양희경 자매에게도 있었다. MC 윤종신은 "양희은 씨 모창하는 분들이 그렇게 많아도 '히든싱어'를 채울 수 없다고 하는데 양희경 씨 목소리가 똑같다"고 운을 ?I고, 양희경은 "엄마와 언니 저 목소리가 똑같다"며 '아침이슬'을 양희은 목소리와 똑같이 불러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양희경은 "언니의 핀치히터를 수도 없이 했다"며 "무슨 사고나 문제가 있을 때 제가 대신 대타를 뛰었다. 최근에는 라디오 DJ를 대신 보는데 시작할 때 '양희은 동생 양희경' 이라고 소개를 해도, 생방송 중에 '언니 노래 정말 좋아해요'라는 문자가 온다"고 말해 청취자들도 완벽하게 속인 점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에 양희경은 "대타를 뛰면 그 출연료는 내가 가져간다"며 "가족끼리는 확실히 해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몸싸움까지 치열하게 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양희경은 언니와 싸운 적이 없다. 어머니가 위계질서를 중요시했다”고 털어놓으며 그러던 어느날 내가 하극상을 부렸다. 부모가 아닌데 언니가 부모 역할을 하면서 잔소리를 너무 하더라. 지겨워서 들이받았다. 말로 시작했다가 몸싸움까지 했다”며 언니가 손이 접질려서 부상을 당했다. 힘은 내가 훨씬 좋았다”고 회상해 자매간의 치열한 전쟁을 밝혔다.
한편 이날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남매와 양희경 양희은 자매의 가족 폭로담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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