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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일란 최순실 役, `국정농단` 제대로 꼬집는다!
입력 2017-03-15 18: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풍자하는 연극 '비선실세 순실이'에서 최순실 역의 선우일란이 맡아 화제다.
15일 예술집단 참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가든씨어터에서 연극 ‘비선실세 순실이(작·연출 강태웅)를 공연한다"고 전했다.
특히 ‘역사교훈극을 표방한 이 연극은 지난해부터 온 나라를 뒤흔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재구성했으며, 최순실을 비롯해 최순득, 정유라, 장시호 고영태, 차은택, 안종범 등의 역할이 등장한다.
이어 최순실 역에는 1984년 영화 ‘산딸기2로 데뷔해 ‘밤을 먹고 사는 여인, ‘설마가 사람잡네, ‘엘리베이터 올라타기, ‘물레방아, ‘87영자의 전성시대, ‘떡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선우일란이 맡게됐다.

이에 선우일란은 배우 생활 30년 동안 28편의 영화에서 예쁜 역할만 연기해왔기 때문에 ‘최순실 역의 악마적인 마성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시대의 진정한 교훈이 필요하다는 작품 취지에 공감해 출연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사 측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는 우리나라에 이런 비극적인 개인에 의한 국정농단의 사태가 재현되는 비극이 없기를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박혜준(장시호 역), 이슬비(정유라 역), 박황춘(나국민 역), 김주황(안종범 역), 이진설(최순득 역), 황준(고영태 역)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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