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기누설] 식탐은 의지가 아닌 '마약'이다!
입력 2017-03-15 17:25  | 수정 2017-03-15 17:25
사진= MBN


MBN 예능프로그램 '천기누설'에서 식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민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보통 식탐이 많은 분들은 의지가 약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뇌가 시키는 현상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식탐과 뇌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뇌파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평소처럼 편안한 상태에서 뇌파를 측정하고, 음식을 섭취한 이후 뇌파를 다시 측정해봤습니다.



송난희 뇌 교육사는 "우리가 주의해서 봐야 할 것은 델타파와 세타파의 변화다"라면서 "이것은 몸의 피로도가 높고 긴장도가 높을때 나타나는 것으로 음식 섭취 전에 비해 음식 섭취 후에 현저히 떨어지는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델타파와 세타파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안정감을 되찾고 편안한 상태로 바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즉, 음식이 주는 안정감 때문에 식탐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박민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음식을 먹을때의 도타민을 보면 각성제와 비슷하게 나오는것을 알 수 있다"면서 "원하는 자극이 만족되지 않으면 원하는 자극을 계쏙 달라고 재촉하게 되고, 이는 마약을 끊었을 때와 같이 우울감, 불안, 두통과 같은 금단현상이 일어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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