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FOMC 금리발표 앞두고 약보합 마감
입력 2017-03-15 16:09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8포인트(0.04%) 내린 2133.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5.36포인트(0.25%) 하락한 2128.42로 출발한 이후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는 네덜란드 총선과 미국 부채한도 유예기간 만료(이상 15일), FOMC 금리결정 발표(16일 새벽)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이 유력하고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태"라면서도 "실제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금융시장과 증시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황교안 권한대행은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되는 인터엠은 하한가를 찍었고 국일신동과 디젠스도 19.84%, 13.15% 각각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은 1.45%, 유통업은 0.89%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02억원, 8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59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6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는 1~2%대 약세를 보인 반면 SK와 SK텔레콤은 2~4%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 오른 207만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 인수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기대감,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7개 상한가를 포함해 285개 종목이 상승했고 516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44포인트(0.89%) 내린 608.68을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 78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066억원을 순매수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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