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서구 산부인과 로타바이러스 검출…신생아 7명 감염돼 역학조사 나서
입력 2017-03-15 14:49  | 수정 2017-03-15 16:27
로타바이러스 /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산부인과 로타바이러스 검출…신생아 7명 감염돼 역학조사 나서



서울 강서구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7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강서구 보건소는 이날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생아 29명을 조사했으며, 이 중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병원과 보건소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사이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며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입니다.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하며 간혹 심한 탈수로 숨질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로타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은 감염증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와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 익혀서 먹기, 조리도구 소독, 분리사용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구토물을 처리할 때 소독 등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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