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JW크레아젠 간암치료제, 임상 2상 결과 환자 생존기간 연장
입력 2017-03-15 14:41 

JW크레아젠의 수지상세포치료제가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대상 간암 환자의 무재발·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간동맥화학색전술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크레아박스-HCC' 연구자임상 2상을 종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간암 환자에게 크레아박스-HCC를 투여한 결과 비투약군에 비해 무재발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간동맥화학색전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지상세포치료제를 병용요법으로 하는 임상연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레아박스-HCC는 T세포, NK세포 등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간암 면역세포치료제로 수지상세포가 체내에서 '킬러 T세포(CTL)'를 유도해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 신약이다.
경북대학교병원 탁원영 교수와 부산대학교병원 허정 교수가 진행한 이번 임상은 간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0명은 간동맥화학색전술과 병행해 크레아박스-HCC를 24주간 총 6회를 투여했고 대조군 20명은 간동맥화학색전술만 시행했다.
JW크레아젠 관계자는 "현재 간암 수술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업 임상까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국내 간암환자의 약 80%에 크레아박스-HCC를 적용할 수 있어 간암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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