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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필라델피아에 역전승...단독 선두 탈환
입력 2017-03-15 14:18 
골든스테이트가 필라델피아를 잡고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전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하루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경기에서 106-104로 이겼다.
이들은 3쿼터 한때 필라델피아에게 16점차로 뒤지며 위기에 몰렸지만, 4쿼터를 28-14로 압도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 필라델피아가 90점에 발이 묶인 사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좁혔다. 7분 34초를 남기고 숀 리빙스턴의 점프슛이 들어가며 93-9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4분여를 남기고는 양 팀이 턴오버를 주고받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 빛난 것은 커리였다. 3분 42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트리며 101-99 리드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가 연속 턴오버를 범하는 틈을 타 맷 반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104-103으로 쫓긴 56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이어진 수비에서 맥코넬의 레이업 시도를 블록하며 3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18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야투 성공률(36.8%)은 오히려 상대(44.3%)에게 뒤졌다. 그럼에도 외곽 공격에서 압도하며(골든스테이트 43.8%, 필라델피아 29.6%) 이길 수 있었다.
커리가 29득점, 클레이 톰슨이 28득점, 그린이 2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스는 3점슛 2개로 분위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다리오 사리치가 25ㄷ그점, 자릴 오카포가 22득점을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퀴켄론스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128-96으로 승리했다. 카이리 어빙이 14번의 슛 시도에서 9개를 넣는 것을 비롯해 팀 전체가 59.7%(46/77)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를 압도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16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어빙이 26득점, 이만 슘퍼트가 18득점, 리처드 제퍼슨이 16득점을 올렸다. 벤치에서는 J.R. 스미스가 12득점, 데릭 윌리엄스와 데론 윌리엄스가 13득점씩 기록했다.
뉴욕 닉스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87-81로 이겼다. 수비 농구의 승리였다. 3쿼터 12점, 4쿼터 17점만 허용하며 인디애나 공격을 꽁꽁 묶었다. 이날 인디애나의 야투 성공률은 36.8%(32/87)에 그쳤다. 카멜로 앤소니가 22득점 13리바운드, 윌리 에르난고메즈가 13득점 16리바운드, 데릭 로즈가 16득점을 기록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00-77로 크게 이겼다. 드마르커스 커즌스가 22득점 9리바운드, 앤소니 데이비스가 15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포틀랜드는 다미안 릴라드가 29점을 올렸을뿐,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침묵했다. 야투 성공률이 30.3%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없었던 휴스턴 로켓츠는 포틀랜드의 패배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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