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전 대통령 조사 담당은? 검찰, 이원석·한웅재 동시투입
입력 2017-03-15 14:07  | 수정 2017-03-16 14:38

역대 네 번째 전직 대통령 소환조사에 이원석 검사와 한웅재 검사가 동시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소환조사 일정을 통보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의자 신분인 박 전 대통령 조사에는 관련 수사를 이끌어온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48·연수원 27기),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47·연수원 28기)이 동시 투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수사를 이어받아 특별수사본부 2기를 꾸리면서 주요 수사 대상을 3가지로 나눴다.

이 중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형사8부가, 삼성 외 다른 대기업들의 뇌물공여 의혹을 특수1부가 맡았다.
특수1부와 형사8부는 작년 10∼12월 1기 특수본 때도 미르·K스포츠재단 기업 강제 모금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을 맡으며 주축으로 활약한 바 있다.
특수본의 마지막 핵심수사 대상인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등 혐의는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가 전담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소환 당일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 아래 삼성동 사저에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이동한다. 검찰 청사 현관에 도착해선 포토라인에 잠시 섰다가 7층 형사 8부 영상녹화조사실인 705호에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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