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업전용 LTE' 서비스가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된 '기업전용 LTE'는 전국 LTE 망을 기반으로 무선 전용회선을 제공해 전국 어디서나 사내망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에 비해 최대 5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기업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일반 인터넷망과 분리된 상태에서 기업 내부망에 접속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도 적다. 현재 현대중공업, 포스코, 경찰청, 서울시, 소방본부, 한국전력 등 100여 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KT가 위탁 관리하는 서비스형 고객이 전체의 약 95%를 차지했고 내부 전산망에 기업전용 LTE 게이트웨이를 직접 설치한 구축형 고객은 5%다. 월 200만원부터 4000만원까지 총 8종의 요금제가 있다. KT는 향후 기업전용LTE를 지난 2월 출시한 '기업모바일전화'와 접목해 다양한 기업용 유·무선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현진 KT유무선사업본부장은 "기업전용 LTE는 기업과 임직원에게 업무환경 개선과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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