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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발주방식 선진화 간담회 개최
입력 2017-03-15 11:3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 발주 및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발주방식 등 선진 발주방식 도입 확대를 앞두고 오는 20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오리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관련 건설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선진 발주방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건설업계의 애로사항, 개선방안 등 의견수렴도 함께 하기 위한 자리다.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와 시공책임형 CM 발주는 건설사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택품질을 혁신하는 취지의 발주방식이다.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은 건설사가 우수한 설계, 공법 등 기술을 제안하는 입찰방식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개 지구 약 1조1000억원 규모 공사에 이미 적용됐다. 연초 울산송정 B3, 양주옥정 A-20 등에 이미 적용한 바 있으며 연내 8개 지구에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LH는 또 설계단계부터 건설업체의 책임감 있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공책임형 CM(CM at Risk)'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공책임형 CM은 건설업체가 발주자와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지고 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로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민간에서는 적용된 바 있다. LH는 공공부문 최초로 시공책임형 CM을 시흥은계 등 총 3개 지구에 적용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줄 세우기식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공공과 민간의 상생협업, 건설업체 간 기술경쟁을 강화하는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 발주와 시공책임형 CM 발주방식을 확대 적용해 주택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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