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땅에 떨어진 음식, 5초 안에 먹으면 안전하다
입력 2017-03-15 11:27 

음식이 땅에 떨어져도 5초 안에 먹으면 괜찮다는 소위 '5초의 법칙'이 세균학자들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15일 영국 일간지 인디팬던트가 보도했다.
인디팬던트는 이날 세균 전문가로 알려진 영국 아스톤 대학의 앤서니 힐튼 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음식이 땅에 찰나의 순간 동안 붙어있었다면 완전히 안전하진 않아도 건강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힐튼 교수는 "물론 육안으로 식별 가능할 정도의 오염물질이 묻은 음식을 먹는 것은 위험하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몸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묻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2000명을 상대로 진행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79%의 사람이 "땅에 떨어진 음식을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힐튼 교수는 이 5초의 법칙을 영국 버밍햄에서 젊은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도들이 모이는 '빅뱅 페어'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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