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美 언론 "미국 금리인상 확실시"…연준 이틀간 FOMC 시작
입력 2017-03-15 10:46  | 수정 2017-03-16 11:38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4~15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에서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올 들어 두 번째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 FOMC는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고 미국 ABC방송은 보도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연준이 이번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석 달 만이다. 지난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연준이 석 달 간격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처음이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비농업무분 제조업 일자리 증가 등 기준금리를 결정짓는 다양한 경제지표들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는 등 미국의 경기확장이 역대 3번째인 92개월째 이어지면서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에 따르면 미국 금리선물시장이 보는 이번 회의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에 달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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