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에 21일 소환 통보
입력 2017-03-15 10:40  | 수정 2017-03-15 10:54
【 앵커멘트 】
조금 전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검찰 청사로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에게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수아 기자, 정확한 날짜와 시간이 어떻게 되죠?


【 기자 】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이같은 소환 일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날짜가 정해진 건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으로 자연인 신분이 된지 5일 만입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되고 공개적으로 소환통보가 된 만큼 포토라인에 설 전망입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검찰 1기 특수본 수사를 통해 직권남용과 강요 등의 혐의로 입건됐고, 특검 수사로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돼 모두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 앵커멘트 】
중요한 건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소환에 응할지 여부인데, 박 전 대통령 측 입장은 어떤가요?

【 기자 】
우선 박 전 대통령 측은 소환 날짜가 통보되기 전부터 검찰 수사가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금 전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소환 일정을 통보 받았고,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는데요.

따라서 출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부분의 해석입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측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이라는 조건을 달았다는 점을 달기도 해서 건강 상 이유로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소환 당일이 돼서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현장연결 : 조병학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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