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월 미·중 정상회담 "사드 해법 모색"…골프는 'No'
입력 2017-03-15 10:36  | 수정 2017-03-15 14:15
【 앵커멘트 】
드디어 스트롱맨 둘이 만납니다.
바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인데요,
북핵 문제와 사드 배치가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7월 개최설도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이 거의 다음 달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 CNN 등 미국 유력매체는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미중 정상이 동북아 현안을 두고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4월 개최설을 부인하지 않은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도 미리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 "회담의 목적은 북한과 최근의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려는 것입니다."

특히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한 만큼 이에 대한 해법 마련에 양국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의제로 오른 만큼 앞으로 중국의 사드 보복이 당분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최근 과격 반한 시위에 제동을 걸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는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최종 조율합니다.

한편, 트럼프의 개인 휴양지 마라라고에서도 회담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진핑은 아베와는 달리 골프 라운딩에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시 주석이 골프보다는 축구를 좋아하는데다 부패척결을 위해 공산당원의 골프 금지를 요구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