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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방송사고` 로버트 켈리, "방문 잠그지 않은 내 탓"
입력 2017-03-15 09:58 
부산대 교수 로버트 켈리가 BBC 방송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 CNN, 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그날 딸이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해서 무척 신이 났다"며 딸에 이어 아들까지 방으로 들어오는 순간에 대해 "이제 다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평소와 달리 방문을 잠그지 않은 내 탓이다"며 "당황했지만 아이들이 나한테 오는 것을 편안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영상을 보면 내가 웃음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어린 아이들이고, 그게 바로 아이들의 행동이다. 너무 귀엽다"며 웃어 넘겼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아내가 정말 최선을 다해 수습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 영상은 BBC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만 8천400만 번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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