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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조폭에 산에 끌려가 파 묻힐뻔” 불우한 과거사 고백
입력 2017-03-15 09:43 
‘아침마당’ 최성봉 불우한 과거사 공개


[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KBS1 ‘아침마당에서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과거사를 고백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최성봉은 어린 시절 부모 없이 거리에서 살았다. 배고파서 길 위에서 쓰러졌다. 한 형이 제게 짜장면을 사줬고, 알고 보니 그 형은 ‘껌팔이었다”면서 그 뒤로 저는 밤업소에 가서 껌을 팔았다. 손님들은 제게 침을 뱉은 적도 있고, 심지어 조폭은 저를 산에 데려가 파묻으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다가 껌을 팔러 간 곳에서 성악을 접하게 됐다. 무언가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최성봉은 성악 레슨비가 없다면 가르칠 수 없다는 선생님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부모도 없고, 돈도 없고 해서 그냥 가르쳐 달라고 했다. 많이 거절당했지만, 끝까지 찾아갔다. 결국 제 의지를 확인하시고, 선생님이 성악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최성봉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을 우여곡절 끝에 찾아갔지만 엄마는 왜 왔냐”라고 냉대했다고 말했다. 죽을 결심을 하며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지내던 최성봉은 선생님의 권유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고, 이후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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