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상장기업 작년 영업익·순이익 사상최대"
입력 2017-03-15 09:22 

미래에셋대우는 1901개 상장사의 작년 실적을 추산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58조원과 107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220개사의 작년 이익은 시장예상치로 반영했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상장사들이 2년째 10%대의 이익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완연한 이익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기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만 보면 각각 31조4000억원과 17조7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각각 13.5%, 20.8% 밑돌았다.
4분기 실적은 통상적으로 인센티브 지급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충당금 설정 등으로 부진한 데다 작년에 특히 자동차, 화장품, 유틸리티 업종 기업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익 증가율로 보면 작년 4분기 상장사 실적은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21.4%와 36.3%를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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